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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미디어 교육 AI

미디어를 활용한 유아 창의력 향상 활동 5가지

by laon-1 2025. 6. 26.

미디어는 창의력의 적이 아니라 도구가 될 수 있다

흔히 미디어는 아이의 창의력을 저해한다고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창의력 자극 도구가 될 수 있다. 유아는 반복 시청보다는, 본 것을 바탕으로 표현하거나 재구성하는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특히 영상 콘텐츠는 스토리, 감정, 이미지 자극이 풍부하므로,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연결하면 오히려 책보다 넓은 창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미디어는 창의력의 적이 아니라 도구

창의력을 키우는 미디어 연계 활동 ① 그림 재창작

 

아이와 함께 영상을 본 뒤, 그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이 장면에 다른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한다. 아이는 새로운 줄거리, 등장인물의 감정, 결과 등을 상상하며 그리게 되며, 이는 단순 모방이 아닌 재창조 기반 사고력을 기르게 한다. 색깔 선택, 상황 해석, 감정 표현까지 모두 창의 활동으로 연결된다.

 

창의력을 키우는 미디어 연계 활동 ②~④

 

스토리 바꾸기 놀이
아이에게 “이야기 끝을 다르게 해볼까?”라고 제안하고, 주인공의 결정이나 결말을 바꿔 이야기해보게 한다. 아이는 논리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자기 방식대로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인형극으로 재현하기
영상 속 캐릭터를 인형이나 장난감으로 연극화한다. 캐릭터의 말과 행동을 직접 연기하면서 언어 표현력과 상상력이 함께 자극된다.
장면 속 음악 바꾸기
같은 장면에 슬픈 음악, 빠른 음악, 무서운 음악을 넣어보며 분위기를 바꿔보는 활동은 감정 이해력과 창의적 해석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창의력 활동은 아이 스스로 ‘만들게’ 하는 과정이다

 

창의력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생각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라난다. 유아에게는 정답을 맞히는 능력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기회가 주어질 때 진짜 창의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활동에서도 ‘틀에 맞추기’보다는 자유롭게 재해석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환경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 활동에서도 "이 장면을 똑같이 그려봐"가 아니라,
“너라면 어떻게 바꿔보고 싶어?”, “다른 배경이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라는 열린 질문을 던짐으로써 상상과 표현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는 유아기 뇌 발달에서 중요한 우뇌의 시각적 사고, 정서 표현력, 전두엽의 문제 해결 능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또한 창의적 활동은 인지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
아이 스스로 만든 이야기를 발표하거나, 새로운 장면을 표현했을 때 부모가 “정말 멋진 생각이야”, “그건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야”라고 긍정적 피드백을 줄 경우, 아이의 자기 효능감과 자아존중감까지 함께 성장하게 된다.

결국 미디어는 창의력을 막는 도구가 아니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그 콘텐츠를 어떻게 확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느냐는 어른의 역할이다. 아이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상상하는 힘은, 바로 그런 경험 속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