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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의 핵심, 유아 디지털 시민성 어떻게 길러야 하나?

알리미 news 2025. 7.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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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아이’보다 ‘디지털 시민’이 더 중요한 시대

디지털 네이티브.
지금의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스크린을 보며 자라고 있다.
영상 속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말하고,
모르는 단어는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원하는 감정을 이모지 하나로 표현한다.

하지만 우리는 묻는다.


이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정말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있을까?

단순히 ‘기기를 잘 다루는 것’은 디지털 역량이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정보를 구분하고,
온라인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행동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의 핵심이며,
이 능력은 유아기부터 천천히 훈련되어야 한다.

 

미래교육의 핵심, 유아 디지털 시민성 어떻게 길러야 하나?

 

디지털 시민성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시민성은
디지털 기술을 바르게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태도와 능력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사용 능력을 넘어서

  • 온라인에서의 매너,
  • 정보의 비판적 해석력,
  • 디지털 공간에서의 권리와 책임 인식,
  •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
  • 자기 감정의 안전한 표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 어린이에게 필요한 디지털 시민성의 핵심 요소

요소  /  유아기에 적용 가능한 예시

 

감정 표현력 “싫어”를 소리 지르지 않고 말하기 / 이모지로 감정 전달 훈련
정보 구분력 광고 vs 이야기 구분하기 / 진짜 vs 상상 구분 질문
디지털 예절 “영상 보면서 친구에게 양보하기” / “함께 보기 약속 지키기”
책임감 영상 끄기 약속 지키기 / 시청 전후 활동 스스로 연결하기
공감 능력 캐릭터 감정 이해하고 “너라면 어땠을까?” 묻기
 

 

왜 유아기부터 디지털 시민성을 길러야 할까?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시민성을
초등학교 이후, SNS를 시작하면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 영상 끄는 습관,
※ 광고를 사실처럼 믿는 태도,
※ 온라인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는 언어 습관 등
모든 디지털 행동 패턴은 유아기부터 형성되어야 한다.

※ 유아기 디지털 시민성 훈련이 중요한 이유

  • 습관이 되는 시기: 말투, 표현, 영상 반응 등 디지털 행동이 ‘기초 습관’으로 자리 잡음.
  • 감정이 행동을 결정하는 시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훈련이 디지털 감정 관리 능력과 직결됨.
  • 경계 구분이 부족한 시기: 광고, 이야기, 사실의 구분을 스스로 하지 못함 → 가정 교육이 필요.
  • 사회성 발달과 연계: 디지털 공간의 ‘타인’도 하나의 사회 관계로 인식해야 하는 감정 훈련이 필요.

 

유아 디지털 시민성을 키우는 실천 전략 4단계

 

디지털 시민성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 훈련이다.
그래서 부모와 교사가 일상 속 놀이와 대화로 자주 반복해야 아이의 뇌에 구조화된다.

1 단계 :  감정 중심 표현 놀이

목적: 온라인 상황에서도 감정을 말로 안전하게 표현하는 훈련

예시 활동:

  • 영상 속 친구가 화났을 때 “너도 저런 적 있어?”
  • “화났을 땐 어떤 말로 말하면 좋을까?” 연습
  • 이모티콘 대신 “진짜 말”로 감정 표현하기

 

2 단계 : 광고 vs 이야기 구분 훈련

 

목적: 정보 구분력 + 비판적 수용 태도 훈련

예시 활동:

  • 유튜브 키즈 영상 중 장난감 소개 콘텐츠 활용
  • “이건 뭐하려고 만든 영상일까?” 질문
  • “이야기 속 장면이야, 아니면 물건 소개야?” 퀴즈 놀이

 

3 단계 : 디지털 약속 놀이

 

목적: 책임감 있는 디지털 사용 습관 훈련

예시 활동:

  • “영상 1편 끝나면 뭐할까?” 약속하고 지키기
  • 아이가 스스로 ‘디지털 약속표’ 만들기
  • “이 약속 안 지키면 어떤 기분일까?” 감정 공감으로 연결

 

4 단계 : 캐릭터 바꾸기 놀이

 

목적: 공감력 + 대안 사고 훈련

예시 활동:

  • 영상 속 친구가 나쁘게 행동했을 때
    → “넌 어떻게 말했을 것 같아?”
    → “네가 캐릭터였다면 다르게 했을까?”
    → 말로만이 아니라 역할극이나 그림으로 표현

 

디지털 시민성은 부모와 교사가 함께 만들어간다

 

디지털 시민성은 혼자서 훈련할 수 없다.
그건 타인과의 관계, 감정, 약속, 책임이 모두 함께 작동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 가정과 기관의 역할 비교

환경  /  주요 역할

 

가정 (부모) 감정 언어 모델 제공 / 미디어 사용 루틴 설정 / ‘함께 시청 → 함께 대화’ 구조 만들기
기관 (교사) 영상 후 활동 설계 / 역할놀이 통한 책임감 훈련 / 친구와의 디지털 공감 훈련 지도
 

디지털 시민성은 결국 어른이 먼저 보여주는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른이 영상을 끄고 대화하며,
정보를 의심해보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는 그 행동을 ‘정상’으로 내면화하게 된다.

 

디지털 세대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아이가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룬다고 해서
디지털 환경을 건강하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건
“영상은 왜 봐야 하는지”,
“어떤 말투가 기분 나쁜 말인지”,
“지금 이건 광고인지 이야기인지”,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분을 주는지”
‘해석하고 책임질 줄 아는 태도’다.

 

디지털 시민성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삶의 태도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