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눌러주세요~” 말하는 아이, 자연스러운 걸까?요즘 유치원 아이들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우리 영상 찍는 척하자!”,“얘는 유튜버 흉내 진짜 잘 내.”놀랍게도 아직 글을 못 읽는 유아조차도 “구독과 좋아요~”를 외치며카메라가 없는 상황에서도 SNS 콘텐츠 제작 놀이를 자연스럽게 한다.부모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어 달라 하고, 사진을 고르며 필터를 이야기하는 유아도 늘고 있다.이런 행동은 단순한 흉내 수준일까? 아니면사회 정체성의 시작점에서 나타나는 행동 패턴일까?유아기의 SNS 흉내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이 시기의 모방 행동은 심리 발달과 자아 개념 형성의 핵심 통로이기 때문이다. 유아의 모방 행동은 '자기 이해'의 전단계다 유아는 만 3~6세 사이에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