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으로 알파벳도 배우고 숫자도 읽는데,왜 책 읽는 건 싫어할까요?”많은 부모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조기 학습에 호기심을 갖는다.특히 교육용 앱은 색감, 사운드, 리듬 등아이의 흥미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아이 스스로도 재미를 느끼고,부모는 그걸 ‘학습 효과’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우리 아이는 벌써 영어 단어도 알아요.”“숫자 따라 읽는 건 앱 덕분에 가능해졌죠.”이런 상황은 겉으로 보기엔 매우 이상적이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긴다.아이가 책을 멀리하기 시작하고,손으로 쓰거나 그리는 활동을 지루해하고,학습 상황에서 실수가 생기면 쉽게 포기하려 한다. 그제야 부모는 묻게 된다.“배우긴 배운 것 같은데, 왜 진짜 ‘생각하는 힘’은 자라지 않을까?”그 질문의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