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2

디지털 시대에 ‘잘 노는 아이’가 되기 위한 미디어 환경 설계법

그렇게 많은 장난감이 있는데 왜 자꾸 심심하다고 할까요장난감은 충분하다.색연필, 레고, 보드게임, 그림책까지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그런데 아이는 자주 이렇게 말한다.“심심해.”“놀 게 없어.”“이거 말고 딴 거 없어?”그럴 때 부모는 혼란스럽다.놀잇감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왜 아이는 스스로 놀이를 시작하지 못할까?이 질문은 단순히 아이의 성향 때문이 아니다.사실 이건 지금 디지털 시대 아이들의 뇌가 바뀌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그리고 이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은'장난감을 더 주는 것'이 아니라'놀이 환경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디지털 환경은 아이의 ‘놀이 사고력’을 점점 약화시키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영상 콘텐츠, 인터랙티브 앱, 빠른 장면 전환에 익숙해져 ..

info - care 2025.07.16

유아기 ‘말의 억양’에 민감한 뇌 반응과 콘텐츠 선택 기준

특정 장면에서 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표정도 괜찮고, 내용도 웃긴 내용인거 같았다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이런 상황을 경험한 부모들이 있다.유아 콘텐츠를 함께 보던 중아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한없이 웃거나, 혹은 정색하며 기분이 상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내용은 슬프지 않았고,장면 전환도 자연스러웠는데왜 이런 감정 반응이 나오는 걸까?사실 이런 반응은 장면 자체보다는,그 장면 안에서 들려온 ‘말의 억양’에 뇌가 반응한 것일 수 있다. 유아기 아이들의 뇌는단어의 뜻보다, 말의 ‘소리 톤’에 먼저 반응하도록 발달되어 있다.이 때문에 같은 말도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유아의 뇌는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어떻게 말했는가’에 먼저 반응한다..

info - care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