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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아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아이가 ‘숫자’에 반응하기 시작했다“엄마, 내 영상 몇 명 봤어?”,“좋아요는 몇 개야?”,“얘는 구독자 100명이래. 나보다 잘해.”이런 말을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는 어쩌면 잠시 멈칫하게 된다.이게 단순한 호기심일까? 아니면 벌써부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일까?디지털 시대의 유아는 단지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다.짧은 영상 클립을 찍고, 사진을 찍고, 부모의 계정에 본인의 콘텐츠가 올라가는 경험을 하며 자란다.이 과정에서 ‘좋아요’는 단순한 버튼이 아니라,자신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그리고 바로 여기서부터,아이의 자존감과 디지털 자아 형성에 영향을 주는 구조가 시작된다. 유아기 ‘좋아요 집착’은 자존감의 초기 징후다 어른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나..

info - care 2025.07.02

친구가 되는 미디어 영상 vs 경쟁하는 미디어 영상, 아이에게 미치는 차이

유아는 영상 속 ‘관계’를 보고, 현실 관계를 배운다요즘 아이들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함께 보낸다.그 속에는 여러 가지 관계가 등장한다.예를 들어, 함께 놀고 웃는 친구들, 서로 도와주는 장면, 혹은 반대로 경쟁하고,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이야기.이처럼 영상 속 캐릭터들의 관계와 행동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모델이 된다.특히 유아기(만 3세~6세)는 현실과 상상의 구분이 모호하며, 경험보다 관찰에 기반해 관계 맺는 방식을 습득한다.따라서 영상 속 ‘친구 관계’가 협력 중심인지 경쟁 중심인지에 따라,아이는 현실에서의 또래 관계에서도 유사한 태도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그렇다면 친구가 되는 콘텐츠와 경쟁 중심 콘텐츠는 아이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줄까? 친구가 되는 영..

info - care 2025.07.02

유아의 공격성은 미디어 영상 때문일까? 스트레스 때문일까?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공격적일까?”라는 질문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장난감을 던지고, 친구를 밀치는 행동을 보였다면많은 부모들은 이렇게 말한다. “영상에서 그런 거 따라한 거 아냐?”, “유튜브 때문이지!”하지만 정말 영상 콘텐츠만이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만드는 걸까?유아기(만 3~6세)는 감정을 직접 표현하며 조절을 연습하는 시기다.아이는 기분이 나쁘면 소리를 지르거나, 싫은 상황에서 울고 때리며 반응한다.이러한 공격성은 발달적으로 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지만,반복되거나 강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의 경우,공격 행동이 더 빠르게 나타나거나 일상 속에 반복되는 경향도 함께 관찰된다.그렇다면, 이 공격성은 콘텐츠 때문일까..

info - care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