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짜증나’가 자주 나와요.영상을 접하다보면 언제부터인가 알려주지도 않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때가 있다.많은 부모들은 상담을 할때 부정적인 단어에 꽂혀 있는걸 볼 수 있었다.아이가 그 말을 따라 쓰기 시작했어요. 이거 괜찮은 걸까요?처음엔 그저 따라 한 말이었다.영상 속 캐릭터가 익살스럽게 “짜증나~”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고아이도 웃으며 흉내 낸다.그런데 점점 일상에서도“짜증나!”, “최악이야”, “기분 나빠” 같은 말이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부모는 고민하게 된다.'이런 말은 사회성이 떨어지는 표현 아닌가?''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는 걸까, 부정적인 말투에 노출된 걸까?'이 질문은 단순 언어 습관의 문제가 아니다.아이의 감정 단어에 대한 인식 형성 시기와미디어 언어가 감정 발달에 미치는 무의식적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