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불이 나니까 아이가 울었어요아이가 꺼진 TV 앞에서 ‘무서워, 다쳤지?’라고 부모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영상 속 장면을 실제 현실처럼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많이들 놀라신다.슬픈 장면에 너무 몰입해서 한참을 울거나,화면 속 캐릭터가 다치면 진짜로 아파하는 것처럼 걱정하기도 한다.심지어 TV가 꺼진 후에도“이 캐릭터는 어디 갔어?”, “왜 병원 안 가?”라는 질문을 할때도 있을것이다.이런 반응은 귀엽기도 하지만,한편으론 걱정이 안될 수 없다.현실과 상상을 구분을 못하는 건 아닌지.너무 감정이입이 과한 거 아닌지.유아기 인지 발달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전문가나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 발달 현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문제는 이 시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아이의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