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배우는 감정, 지금은 스크린으로 배우고 있다요즘 유아들은 ‘디지털 감정’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있다.엄마의 미소보다 만큼 접하는 것은캐릭터가 웃는 유튜브 애니메이션이고,놀이터의 친구보다 더 자주 마주하는 건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콘텐츠 속 캐릭터들 일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종종 “요즘 아이는 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할까?”“기분이 나쁘면 바로 화를 내거나 울어버려요.”라고 대부분 말한다. 사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방식은가정과 교사의 지도만으로 형성되지는 않는다.아이에게 가장 자주 노출되는 ‘미디어 속 감정 표현 방식’이감정 습득의 중요한 모델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모델은 과연 건강할까?과장된 표정, 왜곡된 말투, 흑백 감정 전개로 가득 찬디지털 콘텐츠 속 감정 구조는때때로 아..